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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Glass, 2018) 인도 출신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인 글래스. 주연은 '제임스 맥어보이,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사라 폴슨, 안야 테일러 조이' 인데 '안야 테일러 조이'는 감독의 전작이자 영화 글래스의 전편과 같은 '23 아이덴티티'의 주연이라서 나온 것이지 영화에서는 딱히 주연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조연으로 소개된 '스펜서 트리트 클락'이, 역시 감독의 전작이자 이 영화의 프리퀄인 '언브레이커블(Unbroken, 2000)' 에서 아역으로 출연했었다 보니 더 주연 같은 느낌이 든다. 일단 영화의 흥행이나 내용은 둘째 치고, 같은 감독이 2000년부터 해서 2019년까지 긴 시간동안 세 편의 영화를 내며 한 이야기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흥미롭고, 2000년 가장 첫 이야기인 '언브레..
한비자(韓非子) - 제3편 주도(主道) 가장 무서운 상사는 어떤 상사일까? '무섭다'는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속을 알 수 없는 상사가 제일 무섭다고 생각한다.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어떻게 비위를 맞춰야할지 난감하여 대하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 한비도 군주의 도리인 주도(主道) - 술 마실 때 그 '주도(酒道)'가 아니다 - 에 대해 논하면서 군주가 스스로의 능력과 상관없이 '마음을 비우고 고요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만 신하들이 군주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르게 돼 자신들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며, 군주가 이를 바탕으로 신하를 부리면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비자 주도(主道) 편의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군주는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
2019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및 신청방법 1. 근로장려금이란? 근로장려금이란, 열심히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종교인 또는 사업자(전문직 제외)가구에 대하여 가구원 구성과 총급여액 등(부부합산)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근로를 장려하고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도이다(제도 설명 출처 : 국세청 홈택스). 근로장려금 연간 최대지원금은 연간 300만원이며, 근로장려금 대상자는 총 소득요건, 가구요건, 재산요건 등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데 특히, 2019년 올해는 30세 미만 단독 가구도 받을 수 있고, 맞벌이 가구 중 연간총소득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보다 높아도 받을 수 있는 등 전년보다 그 대상이 대폭 확대되었다. 2. 신청자격 아래 가~라의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 장려금 신청이 ..
돈(Money, 2018) 박누리 감독,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영화 돈. 2019년 3월 20일에 개봉하여 4월 23일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338만명이다. 제작비 약 80억에 손익분기점이 200만명이라고 하는데 누적관객수가 300만을 넘었으니 손익분기점은 훌쩍 넘긴 셈이다. 영화를 본 소감은 글쎄... 돈, 특히 주식 거래를 주제로 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보여주는 흐름 그대로이다. 개인적으로는 예고편을 보고 떠오르는 스토리... 딱 그 정도? 줄거리도 '여기선 이렇게 되겠지? 쟤는 나중에 이렇겠지?' 하고 생각되는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딱 들어맞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오락영화라고 생각된다. 아주 재미가 없거나 형편없는 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또 굳이 추천해서 '이 영화 한 번 봐봐. 꼭 봐야 돼~' 라고 ..
사보임이란? 문희상 국회의장이 저혈당 쇼크로 병원에 실려갔다고 한다. 무슨 일일까? 원인은 또 자유한국당이다. 어제는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여야 4당이 합의한 것에 반대하며 국회보이콧도 불사하겠다고 하더니 오늘은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 강하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문 국회의장은 충격을 받아 쇼크로 병원에 갔다고 한다. 자유한국당이 문 국회의장을 찾아 항의한 이유는 무엇일까?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허가를 막기 위한 것이 그 이유이다. 이 때문에 오늘 계속해서 '사보임'이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다. 도대체 사보임이라는 게 뭘까? 처음엔 사람 이름인 줄 알았다. '무슨 연예인 기사가 또 터졌나?' 했는데 사람 이름은 아니었다. 사보임은 '사임(辭任 : 맡아..
패스트트랙(Fast Track)? 최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핫하다. 국회의원이 될 때부터 그 특유의 언행으로 인해 이슈가 많이 되었었는데 원내대표가 된 이후로는 온라인 상에서, 특히 유튜브 상에서 굉장히 핫한 인물이 되었다. 대중이나 언론의 관심에 있어서는 지난 대선 때 홍준표 의원의 그것에 버금갈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어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합의하면서 나경원 의원뿐 아니라 '패스트트랙'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이슈가 되고 있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도대체 패스트트랙이 뭐길래 이렇게 이슈가 되는 것일까? ■ 패스트트랙(Fast Track) 대한민국 제85조 2(안건의 신속처리)를 달리 부르는 말.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입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정한 법적 절차를 말한다. 패스..
회사가 망해도 본전은 건질 수 있나? - PBR(주당순자산비율)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매력적으로 여기면서도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 은행 예적금이 1%대인 요새 누가 주식으로 한 달만에 50%를 벌었느니, 1년 만에 500만원이 6억이 되었다느니 하면 '나도 주식 한 번 해볼까?' 하다가 금세 마음을 접는 이유는 바로 원금 손실에 대한 부담 때문일 것이다. 만약 원금보장만 된다면 '까짓거 밑져야 본전인데...' 하는 마음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들 사람이 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High Risk, High Return' 많은 수익을 얻고 싶으면 그만큼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가진 재산이 몇 억씩 있고, 그야말로 없어도 그만인 여윳돈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를 원금손실의 확률을 ..
한비자(韓非子) - 제2편 애신(愛臣)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이 말들의 공통점은 내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잘 해준 사람에게 배신 당하거나 배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사람으로 인해 되려 내가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경고하는 말들이라는 점일 것이다. 한비도 임금과 신하 관계에서 임금이 신하를 아무리 총애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신하들 중에는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도 있겠지만 마치 내 마음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알아서 척척 일을 잘해주는 훌륭한 신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임금의 마음은 그 훌륭한 신하에게 기울게 되고, 아무래도 다른 신하들보다 더 자주 대화하고, 일도 맡기고, 권한도 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