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은 주식 고르려면? - PER(주가수익비율)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려고 한다. 진열되어 있는 많은 물건들 중 어떤 것을 카트에 담을 것인가? 여기에는 많은 기준이 있을 수 있다. 최저가격인 것 또는 유통기한이 긴 것, 아니면 브랜드가 유명한 것 등 나름의 기준으로 물건을 고를 것이다. 그런데 한 달 생활비가 빠듯한 주부들이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싼 것'에 눈이 가기 마련일 것이다. 주식투자를 통해서 돈을 버는 방법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주가가 낮을 때 즉, 값이 쌀 때 사서 주가가 높을 때 즉, 값이 비쌀 때 파는 것'이다. 그런데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와 주식을 살 때는 큰 차이점이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는 그냥 숫자 비교만 하면 된다. 2,000원짜리 라면 1봉지와 3,000원짜리 라면 1봉지를 두고 무엇이 더 싼 것인지 고민하는 사.. 한비자(韓非子) - 제1편 난언(難言) 사회생활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윗사람과의 관계(물론 부하직원도 중요하지만)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또 내 의견을 윗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해서 내 실력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좋은 평가를 받아내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스트레스도 적지 않게 받으리라. 개인적으로 『한비자』에서 가장 공감하면서 읽은 부분은 제1편 '난언(難言)'이다. 가장 처음 나오는 내용이라 각인효과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처한 상황과 너무나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난언'이라는 말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라'는 뜻으로, 주로 신하가 군주에게 의견을 제시할 때의 어려움을 말하는데 현 시대에 적용을 해보자면 상사에게 내 의견을 말할.. 동양의 마키아벨리, 한비자(韓非子) "서양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다면 동양에는 '한비자(韓非子)'가 있다." 일전에 어느 TV 토론에선가 패널들이 군주론을 가지고 인용하는 것을 듣고 '아, 군주론 뭔가 멋진 것 같다. 꼭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하며 검색하던 중 보게 된 말이다. '한비자' 뭔가 그냥 어감에서 '군주론'보다 있어보이고 멋있어서 이것부터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을 바꿔먹고 '김원중'님이 옮기고 '글항아리'에서 낸 책을 구입했다. 책 두께만 봐서는 '매우' 부담스럽다. 뒤에 '찾아보기'를 제외하고도 무려 583페이지이다. 일단 저자인 한비(韓非)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기원전 280년에 전국시대 한(韓)나라 명문귀족의 후예로 태어났고, 이름은 비(非)이다. 유학자인 순자(荀子)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고 논리적인 문장을 갈고 .. 보통주? 우선주? 주식투자를 하려고 계좌를 개설한 후 처음으로 HTS에 접속해서 이것저것 알지도 못하면서 클릭해대다가 종목검색창에 그래도 가장 유명한 종목인 '삼성전자'를 검색해봤는데 어라? '삼성전자'는 알겠는데 '삼성전자우'는 또 뭔가?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뒤에 '우'자가 붙은 건 '우선주'라고 한단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주식은 '보통주'라고 한단다. 아직까지 둘의 차이가 분명하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좀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보통주와 우선주가 어떤 의미인지 사전적인 의미(?)부터 살펴보자. ⊙보통주 말 그대로 '보통의 주식'이다. 흔히 주식투자를 한다고 할 때에 '주식'이 이 '보통주'를 가리킨다. 앞서 언급한 '삼성전자' 같은 주식이 보통주이다. 보통주를 가지고 있으면 의결권, 이.. 주식투자, 복리의 마법? 어릴 때 들었던 옛날 이야기 중 하나가 떠오른다. 내용이 정확히 생각나지는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요즘 식으로 재구성을 하면 대충 이런 내용이다. 옛날에 한 구두쇠 주인과 그 집에 일자리를 구한 현명한 일꾼이 있었다. 이 일꾼은 주인집에서 일을 하려고 계약을 할 때 특이하게도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걸었다. "제가 일한 대가를 일당으로 주시되 첫날은 1원, 둘째 날은 2원, 셋째 날은 4원... 이런 식으로 매일 전 날의 2배씩 주시면 됩니다." 구두쇠 주인이 그 이야기를 듣고 얼른 머리를 굴려 생각해보니 열흘을 일하더라도 일당이 512원 밖에 안 되었다. 주인은 거기서 더 길게 생각을 해봤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주인은 성격이 급했다. 그래서 '옳다구나. 잘 됐다. 거의 거저 일꾼을 부리겠구나~' 싶어서.. 시가총액이란?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지만 얼른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단어들 중 하나가 바로 '시가총액'이라는 단어였다. '어느 기업의 시가총액이 얼마다.' '모 기업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순위 몇 위다.' 이런 류의 말을 많이 들어봤는데 '시가총액이 뭐야?' 라고 하면 얼른 개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면 시가총액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위키피디아에서 '시가총액'이라고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시가총액(時價總額, market capitalization)은 상장회사 혹은 경제 크기의 측정치로서, 주가와 발행 주식수의 곱으로 측정한다." 여기서 상장회사라는 것은 '증권거래소가 정하는 상장심사기준을 충족시켜 그 발행주식이 증권거래소에서 매매되는 회사' 즉,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를 말한.. 아시아나 항공 매각 결정! 아시아나 항공이 상한가를 쳤다. 금호그룹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한다는 속보 때문이다. 새로운 주인은 sk나 한화, 애경 등이 유력하다고 거론이 되고 있다. 그런데 참 뉴스는 믿을 게 못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불과 2~3일 전 라디오 뉴스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 매각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으며, 그저 설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던 금호가 일주일도 안 되서 매각 결정을 내렸다니 말이다. 이러니 뉴스에 나오는 소식들을 믿고 주식을 사고 팔고 하면 손해 볼 확률이 높은 것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뉴스를 거꾸로 해석하라고 할 정도이다. 좋은 뉴스가 나오면 주식을 팔 때가 된 것이고, 안 좋은 뉴스가 나오면 슬슬 주식을 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사실은 모를 일이다. 그러.. 친구 따라 주식 사면 망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친구가 하니까 맘에 없는 일도 덩달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렇게 별 생각없이 친구 따라 무언가를 하면 손해볼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친구를 잃는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그런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일이 쉽게 자주 일어난다. 저축을 차곡차곡 해서는 큰 돈을 벌기 어렵고, 빠른 시간에 많은 돈은 벌고 싶고, 인터넷이나 뉴스에는 투자 한 달 만에 몇 억을 벌었느니 1년만에 빌딩을 사게 되었다느니 신화같은 투자스토리가 나오고... 그러다보니 '나도 주식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별 준비 없이 가볍게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주식을 산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월급이 많지 않아(사실 다른 사람의 절반 수준이라) 예적금으로는 돈 모으는 것이 너무.. 이전 1 2 3 다음